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8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15 25-23)로 이겼다. 난적 KB손해보험마저 넘으면서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시작한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은 8로 늘었다.
아울러 시즌 첫 5할 승률(11승11패)과 승점 36을 확보, 선두 대한항공(승점 40ㆍ13승9패)에 승점 4차로 바싹 다가서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나경복이 20점에 공격성공률 82.35%로 펄펄 날았고, 알렉스가 22점(성공률 47.2%)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서브에이스를 9개(나경복 5개·알렉스 4개)나 합작하며 KB손해보험(서브 3득점)을 압도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 들어가기 전 케이타에게 강타를 주더라도 연타는 블로킹으로 막아야 한다"며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승인을 짚었다.
반면, 2위 KB손해보험(승점 40ㆍ12승10패)은 2연승과 선두 도약의 기회를 모두 날렸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우리카드의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개인 범실을 38개나 쏟아내며 자멸했다. 케이타(34점) 원맨쇼로는 승리하기 어려웠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15개였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끝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보이는 범실도 많았지만, 안 보이는 범실도 많았다. 나오지 말아야 할 범실이 나왔다”라고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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