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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한달 살며 일하기' CJ그룹 거점 오피스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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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한달 살며 일하기' CJ그룹 거점 오피스 확대 본격화

입력
2022.0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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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과 중구, 경기 일산 등 4곳 160석 마련
'워라밸' 넘어 '워케이션' 트렌드 타고
CJ ENM은 제주 오피스도 운영

CJ 임직원들이 거점오피스 CJ 워크온 일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CJ 제공

CJ 임직원들이 거점오피스 CJ 워크온 일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CJ 제공

CJ그룹이 전국의 계열사 사옥을 활용한 거점 오피스를 대폭 확대한다. 직주근접 사무실을 이용한 자기 주도 몰입 환경 설계와 '워라밸'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CJ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근무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 'CJ 워크온(Work On)'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 주요 계열사 사옥인 △서울 용산구 CJ올리브네트웍스·CJ CGV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경기 고양시 '일산 CJ LiveCity' 등 4곳에 160여 석 규모로 우선 시행한다. 향후 서울 강남을 비롯해 제주 등으로 거점 오피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 워크온에는 개인별 몰입좌석, 오픈 라운지 등이 설치됐고 회의실과 화상회의 시스템 같은 업무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기존 사무실과 동떨어진 공간에 별도로 마련돼 업무의 독립성도 보장된다. CJ 임직원은 간단한 사전 예약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앞서 CJ는 지난해 10월 제주 월정리에 'CJ ENM 제주점'을 열고 거점 오피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까지 매월 10명씩 총 30명이 숙박비와 교통비로 2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근무했다. 올해부터는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제주점을 정식 운영한다.

CJ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확산된 데다 워라밸을 넘어 '워케이션(Work+Vacation·일+휴가)'으로 일의 개념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임직원 의견 및 국내외 트렌드를 다양하게 수렴해 근무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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