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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쓰레기" 노마스크 美배우, LA 한인 식당 거절에 행패

입력
2022.01.10 09:17
수정
2022.01.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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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헐리우드 배우 피터 단테(사진)가 지난 3일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입장하려다 거부 당하자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헐리우드 배우 피터 단테(사진)가 지난 3일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입장하려다 거부 당하자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영화 배우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식당을 찾았다가 입장을 거부 당하자, 식당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돼 망신을 당했다.

9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와 TMZ 등 현지 연예매체들은 할리우드 배우인 피터 단테는 지난 3일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에게 욕설과 행패를 부렸다고 보도했다. 단테는 영화 '워터보이'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과거에도 폭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번 폭언 사건은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이 당시 상황을 촬영하며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단테는 티셔츠와 잠옷 바지를 입고 식당 앞에 서 있다. 식당 입구에는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불가'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LA카운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여종업원은 입구에서 '노마스크' 차림의 단테에게 입장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단테는 "사장 어디 있나, 오라고 하라"며 폭언을 시작했다. 그는 "넌 쓰레기인거 알지?" "학교로 돌아가라" 라고 말했고 또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던졌다.

입장이 거부 되자 결국 그는 식당을 떠났고 폭언을 들어야 했던 여종업원은 눈물을 흘리기 직전이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페이지식스는 단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단테는 지난해 9월 공사 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중범죄로 기소돼 5만달러(6,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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