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가 연장을 논의 중이다.
9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50회로 종영 예정이었던 이 작품은 2회 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고지식한 신사 이영국(지현우)과 당찬 아가씨 박단단(이세희)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두 배우 외에도 박하나(조사라 역) 강은탁(차건 역) 윤진이(이세련 역) 안우연(박대범 역) 등이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매회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임영웅이 부른 OST '사랑은 늘 도망가' 역시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1 KBS 연기대상'에서도 상을 싹쓸이했다. 지현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세희가 신인상, 박하나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6관왕에 올랐다.
지난 2003년 KBS 공채 탤런트로 활동을 시작한 약 18년 만에 연기대상을 받은 지현우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거라고 진짜 생각을 못 했다"며 "작품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을 표했다.
그는 "요즘 촬영 중간에 식당에 가면 어머니들이 반찬도 많이 주시고 반갑게 맞아 주셔서 사랑을 많이 느낀다. 이분들한테 힘이 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감수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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