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30ㆍ마인츠)과 정우영(23ㆍ프라이부르크)이 새해 치른 첫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다만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끝난 라이프치히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만회골을 넣었다. 시즌 3호 골로 지난달 15일 헤타페 베를린과 16라운드 이후 2경기 만의 득점이다. 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마인츠는 라이프치히에 1-4로 대패했다.
이재성은 0-2로 뒤진 후반 12분 카림 오니시워와 공을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어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1분 만에 은쿤쿠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고, 3분 뒤 실바가 한 골을 추가했다. 2연패를 당한 마인츠는 리그 10위(승점 24)로 떨어졌다. 승점 3을 챙긴 라이프치히는 8위(승점 25)로 올라섰다.
정우영이 시즌 4호 골을 터트린 프라이부르크는 하위권 빌레펠트와 2-2로 비겨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4위(승점 30)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야닉 하베러의 선제골로 앞선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분 정우영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정우영은 크리스티안 귄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지난해 10월 라이프치히 전 이후 10경기 만의 리그 4호 골이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5분 빌레펠트 오쿠가와 마사야에게 한 골을 내줬고, 후반 42분에는 브라얀 라슴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우영은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후반 42분 교체될 때까지 87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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