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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해상서 어선간 충돌로 전복... 해경, 4명 구조·1명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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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해상서 어선간 충돌로 전복... 해경, 4명 구조·1명 수색중

입력
2022.01.08 20:14
수정
2022.01.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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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해상서 전복된 어선.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진도해상서 전복된 어선.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8일 오후 1시12분쯤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안강만어선 A호(9.77톤)와 근해연강만 B호(72톤)가 충돌, A호가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A호 승선원 5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중 4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찾지 못한 70대 선장 A씨에 대한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8명이 탄 B호는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15척과 해경구조대, 헬기 2대를 급파해 A씨를 찾는데 총력을 펼치고 있다. 해군도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구조를 돕고 있다.


전복된 어선에서 해경이 승선원 구조를 위해 생존반응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해경 제공

전복된 어선에서 해경이 승선원 구조를 위해 생존반응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해경 제공

앞서 해경은 수온이 낮아 구조시간이 길어질 경우 승선원들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뒤집어진 A호 선체 외판을 절단하고 구조요원을 투입해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당시 사고해역은 빠른 조류와 어선 주변을 감싼 그물 때문에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승선원들로부터 실종된 선장이 사고 당시 선실에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생존반응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현재 해경과 해군이 선내 진입은 못하지만 사고 선박 주위에서 야간 해상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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