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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더 멀리"...방탄소년단·아이유, 나란히 '골든디스크' 대상 품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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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더 멀리"...방탄소년단·아이유, 나란히 '골든디스크' 대상 품었다 (종합)

입력
2022.01.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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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과 아이유가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JTBC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과 아이유가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JTBC 캡처

올해도 이변은 없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그룹 방탄소년단과 아이유가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개최됐다.

매해 음반·음원 부문 시상식으로 나눠 개최됐던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시상식을 진행하기 위해 하루만 개최한다.

올해 시상식 진행은 성시경·이다희·이승기가 맡았다. K팝 대세 아티스트들도 총출동했다. 더보이즈 브레이브걸스 빅마마 성시경 스테이씨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엔하이픈 아이유 오마이걸 이무진 이승기 임영웅 전소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헤이즈 등이 참석했다.

시상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정우성 주지훈 박희순 구교환 전종서 이도현 등은 지난해 K팝 신을 달군 스타들의 축제를 위해 시상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불참' 방탄소년단, 5년 연속 대상 주인공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4관왕에 올랐다. 사진은 2020년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 수상 당시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4관왕에 올랐다. 사진은 2020년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 수상 당시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지난 연말 장기 휴가에 돌입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불참의 아쉬움은 최근 이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선보인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실황 무대을 TV 최초 단독 공개하며 달랬다. 공개된 무대는 '라이프 고즈 온'과 '버터' 무대였다. 오프라인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는 이들의 모습은 코로나19 시국에 힘찬 에너지를 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참석 여부와 무관하게 수상 결과 역시 만족스러웠다. 이들은 음반 부문 대상을 포함해 인기상,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음반 부문 본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스타다운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의 대상 수상은 5년 연속으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음반 부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등장한 이들은 "또 다시 너무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굉장히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라며 "팬데믹 상황을 겪는 모든 분들과 스스로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앨범인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준 덕분에 우리가 오히려 큰 위로를 받았다. 항상 우리를 사랑해주는 아미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 덕분에 우리도 모든 걸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느끼게 됐다"라며 "방탄소년단이 무대 위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원동력은 여러분의 응원이다. 앞으로 멈추지 않고 더 높이 더 멀리 달려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상 아이유 "30대, 많이 미워하고 사랑해주길"

가수 아이유는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가수 아이유는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이날 또 다른 대상의 주인공은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올해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본상과 디지털 음원 본상,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까지 3관왕에 오르며 굳건한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작년 한 해가 나에게 뜻 깊은 한 해였다"라며 "20대를 닫는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음악 활동을 했다.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상도 주셔서 20대를 잘 닫은 느낌이다.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제대로 해내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 넘어지는 것은 나 때문이었고, 일어서는 것은 남 때문이었다. 넘어져 있을 때 일으켜 주고 힘주셨던 주변분들, 유애나, 가족들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올해 30대가 된 그는 "과거의 나와 경쟁하기 보다 지금의 나로 다르게 살아보겠다"라는 포무를 전하며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지만 많이 미워하고 사랑해달라. 10년 또 잘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K팝 신 빛낸 아티스트 총출동..."올해도 최선을"

올해 신인상의 영예는 스테이씨와 에스파에게 돌아갔다. 특히 지난 한 해 큰 활약을 펼쳤던 에스파는 올해의 가수(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에스파는 수상 직후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 회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팬들께도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무엇보다 민정 축하한다. 보고 있나. 상 탄 것 축하한다"라며 건강상의 문제로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멤버 윈터의 본명을 불러 훈훈함을 자아냈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레이브걸스는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했으며,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더보이즈와 전소미가 수상했다. 트로트 대세 임영웅은 베스트 솔로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팬클럽 영웅시대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 올해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스테이씨 이무진 오마이걸 AKMU 헤이즈 에스파가 수상했고, 음반 부문 본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유 NCT DREAM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세븐틴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 이하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수상자(그룹) 명단

△디지털 음원 대상 : 아이유

△음반 대상 : 방탄소년단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 에스파

△seezn 인기상 : 방탄소년단

△음반 부문 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유 NCT DREAM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세븐틴 방탄소년단

△코스모폴리탄 : 세븐틴 에스파

△베스트 솔로 : 임영웅

△베스트 퍼포먼스 : 더보이즈 전소미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 스테이씨 이무진 오마이걸 AKMU 헤이즈 에스파 아이유 방탄소년단

△베스트 그룹상 : 브레이브걸스

△신인상 : 스테이씨 에스파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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