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등 천혜의 자연을 이용한 이색활동
학부모·교사·학생 등 마을공동체 결성
세계자연유산인 전남 신안 갯벌을 끼고 있는 압해동초등학교 전교생 48명이 '맨손어업 면허를 획득해 화제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압해읍 장감·신장리 지역주민은 압해동초 학부모·교사·학생들과 '동트리 마을학교 공동체'를 결성, 천혜의 자연을 이용한 이색적인 활동을 펼친다.
이 마을학교 공동체는 지난해 7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갯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철새 탐조, 낙지잡기·염전·새우양식장·바위 굴따기 체험 등이다.
특히 압해동초 1~6학년 전교생 48명은 신안군으로부터 장감마을 어촌계 소속으로 맨손어업 면허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합법적으로 신안 전 지역에서 철새 탐조, 낙지잡기 등 갯벌체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신안 수만·정동·장감·동교마을 공동체와 유기적 관계망 구축을 통해 공동육아·생태학교·공동밥상·갯벌체험·문화사업을 펼치고, 마을 인물 소개와 마을 환경 정비사업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마을 공동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생들이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갯벌에서 낙지를 잡고 굴을 따는 등 체험을 통해 지역 미래의 먹거리를 관리하고 이끌 인재로 성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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