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2000억→3000억으로 증액
일시멈춤 특별자금 1000억 원 지원
상생 임대인 운동 올 연말까지 연장
경남사랑상품권 설 명절 200억 발행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일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경남형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단계적 일상회복 중 일시멈춤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 2,000억 원에서 올해 3,000억 원으로 늘리고 이자와 보증료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융자총액 중 1,000억 원 증액분은 일시멈춤 특별자금으로 편성, 1년간 이자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기존 정책자금 2,000억 원에 대해서도 1년치 보증료의 50~60%까지 일괄 확대 지원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골목경제 지원사업 착한임대인 운동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 표창을 수상한 경남형 상생 임대인 운동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상생 임대인 운동 활성화를 위해 도세 감면 조례 개정을 통한 재산세 감면, 공유재산 임대료 감경 등을 계속 추진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 준 임대인 1,596명의 건축물분 재산세 5억7,400만 원을 감면했으며 2,288개의 소상공인 점포가 총 64억4,100만 원의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소비심리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200억 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5% 할인 발행한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비대면 소비 추세 속에서 소상공인의 온라인 거래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발행한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다음달 이후 총 50억 원 규모로 10% 할인 판매한다.
도는 발매되는 즉시 품절되는 등 큰 사랑을 받는 경남사랑상품권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구매 단계에서 선할인을 해주는 형태가 아닌 결제 단계에서 혜택을 받는 캐시백형으로 전환해 상반기 중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확대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실내외 인테리어 및 화장실 개선, 테이블 칸막이 등 방역시설, 제품 배달용 포장용기 및 쇼핑백 등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업장별 시설개선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80% 범위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비자발적 폐업이나 업무 재해 발생 시 안정적 재기 마련을 위해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을 지원해 사회 안전망 확충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한파로 소상공인이 누구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인사 드린다"며 "올해도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지역 내 소비 진작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조속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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