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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유치기업 지난해 투자액 5조 돌파…사상 최대

입력
2022.01.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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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개사 준공·가동, 1만5,959명 고용

지난해 12월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2개 기업 합동투자협약 체결식 모습. 충남도 제공

지난해 12월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2개 기업 합동투자협약 체결식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난해 유치한 국내 기업들이 투자한 금액이 5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유치 기업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공장을 준공·가동한 755개 기업의 투자금액이 모두 5조5,58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는 도가 자체적으로 투자금액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9년 3조7,363억원과 비교해 48.8% 늘었고, 전년 투자액 3조2,247억원에 비하면 72.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준공·가동한 기업 수는 전년보다 3개사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208, 전기전자통신 119, 식품 94, 자동차부품 55, 비금속 53, 석유화학 44, 1차금속 42개 사 등이다.

고용 인원은 1만5,959명으로, 2017년 3만1,119명 이후 가장 많았으며, 전년 1만3,148명보다 21.3% 늘었다.

도는 올해 더 많은 기업 유치를 위해 권역별 특화산업 유치, 대기업 및 협력업체 동반 유치, 기업 맞춤형 토지 적기 제공, 국내 복귀 기업 유치 확대, 보조금 지원 활성화 정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 투자금액의 증가는 충남의 경쟁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크고 각종 인센티브 확대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지원책으로 국내 우량 기업을 유치,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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