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변칙적 부의 이전 등 불공정 탈세 엄단"

신년사 통해 복지 세정 집행 강조

김대지(가운데) 국세청장이 3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김대지 국세청장이 3일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기업자금 불법 유출, 변칙적 부의 이전 등 불공정 탈세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국세 행정의 기존 역할에서 더 나아가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연소자 등의 주택 취득, 소득 대비 고액 자산 취득과 같은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루 행위는 정밀 검증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요구, 복지행정 수요 증대, 공정에 대한 민감도 증가라는 변화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각적인 세정 지원과 철저한 복지 세정 집행으로 국민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며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 세정 지원, 복지행정 기반을 갖추기 위한 실시간 소득 파악 시스템 안착 등을 강조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