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푸조는 ‘브랜드의 새로운 전략’을 밝히며 미국 시장 및 해외의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PSA 그룹과 FCA 그룹의 합병, 그리고 그로 인한 ‘스텔란티스’의 탄생으로 인해 일부 전략과 행보에는 변동이 생겼지만 ‘푸조의 새로운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노력의 첫 번째 결과인 새로운 픽업트럭이 등장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푸조의 새로운 픽업트럭, 랜드트랙(Landtrek)은 어떤 차량일까?
푸조의 새로운 도전, 장안 모터스와 손을 잡다
유럽 시장에서의 다채로운 포트폴리오, 그리고 경상용 차량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픽업트럭’에 대한 경험이 다소 부족한 푸조는 ‘합작’이라는 선택으로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장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와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픽업트럭을 설계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랜드트랙은 카이센 F70(Kaicene F70)과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모습이며 파워트레인 역시 일부 공유한다.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랜드트랙’
푸조의 새로운 픽업트럭, 랜드트랙은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의 체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기본 사양인 싱글 캡 사양은 5,330mm의 전장을 갖췄고 넉넉한 공간을 제시하는 더블캡 사양은 5,390mm에 이른다. 더불어 전폭은 1,920mm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차량 공차중량은 1.9톤에서 2톤에 이른다.
일반적인 세단, SUV 형태의 차량이 아닌 만큼 랜드트랙은 기존의 푸조 차량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갖췄지만, 브랜드의 감성을 제시하는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의 적용을 통해 ‘다른 차량과의 통일성’을 추구한다.
긴 측면에는 사이드스텝 등을 마련하고, 험로 주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장하는 견고한 디테일을 더할 예정이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은 픽업트럭 전형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시장의 경쟁자들과 경쟁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후면 디자인은 일반적인 픽업트럭과 같이 데크-게이트 좌우로 세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제시하고 깔끔히 다듬어진 바디킷, 디테일을 통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깔끔하고 기능적인 실내 공간
푸조의 감성 아래 전형적인 픽업트럭의 매력을 제시하는 외형과 더불어 실내 공간 역시 깔끔하고기능적으로 다듬어졌다.
픽업트럭 특유의 평평하고 와이드한 구조를 그대로 계승하지만 푸조 특유의 i-콕핏 디자인이 반영되어 더욱 세련되고 깔끔한 모습이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푸조 특유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10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푸조 고유의피아노 타입의 버튼 컨트롤 패널 등을 더했다. 이를 통해 보다 깔끔한 인터페이스 및 우수한 기능성, 사용성 등을 제공 픽업트럭의 가치를 높인다.
이외이도 푸조 특유의 우수한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1열 공간 및 만족스러운 2열 공간을 제공해 다채로운 상황에서 능숙한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실내 공간에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해 ‘기능성’ 역시 한층 높였다.
더불어 데크의 적재 공간, 적재 능력 역시 우수하다. 깔끔히 다듬어진 체격 위에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시하고 1톤에서 1.2톤에 이르는 우수한 적재 능력을 갖춰 다채로운 현장에서의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채로운 환경을 즐기는 랜드트랙
푸조는 랜드트랙에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그리고 주행을 위한 각종 요소들이 가득 채워졌다.
실제 랜드트랙은 엔트리 사양으로 150마력의 1.9L 디젤 엔진과 210마력의 2.4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게트락 6단 수동 변속기 및 자동 변속기, 그리고 후륜 및 4WD 시스템을 더해 견실한 주행을 제시한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닌 F70의 일부 요소를 공유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랜드트랙 4X4 가솔린 모델의 경우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제로백 11.2초의 성능으로 최고 177km/h 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덕분에 다채로운 상황에서 보다 능숙한, 그리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장한다.
더불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강 및 오프로드 성능’을 겸비했다. 실제 랜드트랙은 600mm의 도강 능력을 갖추고 29-30°의 진입각과 26-27°의 탈출각을 갖춰 다채로운 노면 위에서 견실한 움직임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사이드미러에 들어간 카메라를 통해 최대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오프로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내리막길 밀림방지 기능, 6개의 에어백, ESP 및 차선이탈 경고장치 등을 비롯 각종 편의, 안전 사양 등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랜드트랙은 지난해부터 이미 남미와 일부 아프리카 시장 등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최근 일부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의 시장에 투입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플랫폼이나 차량 기술은 충족된 상태라 추가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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