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선진국으로 가는 원년 삼을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새해 신년사에서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진 것이다.
김 총리는 31일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많이 힘들었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의 손을 잡아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방역 현장에서 온몸을 던져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께 한없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김 총리는 “외환위기 이후로 가장 큰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잘 버티고 넘어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은 포용적 회복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추격의 시대를 넘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모두가 함께 이루고 나누는 선한 공동체, 따뜻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검은 호랑이의 기개로 힘차게 나아가자. 조금만 더 인내하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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