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과 후보자, 선의의 경쟁해 달라"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31일 임인년(壬寅年) 신년사에서 "새해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므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헌법이 부여한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막중한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고 60년 가까이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 "정당과 후보자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며, 유권자는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은 어떤지, 실현가능한 정책과 비전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언론기관과 종교·시민·사회단체는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공직자는 어떠한 선거 관여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중립의 자세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절차사무에 만전을 기하고,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약자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해 민주주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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