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시 완산구 흑석골에 완공한 전주 전통한지 생산시설.
전북 전주시는 완산구 흑석골에 전통한지의 맥을 잇고 한지의 세계화를 이끌 전통한지 생산시설이 완공됐다고 30일 밝혔다.
총 83억 원을 투입한 전통한지 생산시설에는 전통방식 한지제조 및 체험공간과 기획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1층에는 한지 제조 일련의 과정을 재현해 한지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야외 공용공간을 조성했다.
내년 4월 공식 개관하는 이 시설은 앞으로 지역 한지공방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지 연구자, 한지조형 예술가, 장인 후계자, 시민들에게 전주한지의 역사와 실용성 등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 시설이 고품질 한지를 생산하는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한지 제조와 체험, 전시 등을 통해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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