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신지 이미주 박재정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신인상 트로피를 받은 이들은 큰 기쁨을 드러냈다.
29일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렸다.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가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라디오부문 신인상은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정준하 신지가 받았다. 정준하는 안대를 착용한 채로 등장했다. 그는 "이 나이에 신인상을 받았다. 몸이 긴장했는지 눈병이 났다"고 했다. 또한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계속 웃음을 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라디오를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신지는 "앞으로도 청취자분들이 즐겁게 놀고 가실 수 있게 많이 귀 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맨날 김종민씨 축하만 하러 왔었는데 오늘은 내가 김종민씨 앞에서 상을 받게 됐다.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내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많이 힘들었을 거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는 지난 3월 첫 방송됐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준하와 신지는 이 프로그램의 DJ를 맡아 입담을 뽐내고 있다.
여자 신인상 트로피의 주인은 '놀면 뭐하니?'의 이미주였다. 이미주는 울먹이더니 "기대 안 한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많이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집에서 봤는데 올해 여기(시상식)에 나와 있는 게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한 뒤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미주는 '놀면 뭐하니?'에서 예능감을 자랑하는 중이다. 춤 실력을 뽐내고 능청스레 상황극을 시도하는 등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자 신인상은 '놀면 뭐하니?'와 '나 혼자 산다'로 대중을 만났던 박재정이 차지했다. 박재정은 "노래를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건 유재석 선배다. 기회를 줘서 고맙다. 외로웠는데 가족 같은 MSG워너비 형들을 만났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하겠다"고도 했다.
박재정은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로 사랑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MSG워너비는 박재정 김정민 이동휘 지석진 KCM 쌈디 이상이 원슈타인이 속해 있는 그룹이다. 박재정은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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