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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니, 결승 1차전 태국에 0-4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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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니, 결승 1차전 태국에 0-4 패

입력
2021.12.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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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어려워진 사상 첫 우승
2차전 4골 차 이상 승리 거둬야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 싱가포르와의 2차전 경기에서 반응하고 있다. AP 뉴시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 싱가포르와의 2차전 경기에서 반응하고 있다. AP 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대회 최다(5회) 우승국 태국에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첫 우승의 꿈은 멀어졌다.

인도네시아는 2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다. 전반 2분 만에 필립 롤러의 크로스를 차나팁 송크라신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태국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7분 송크라신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16분 일판 자야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하는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태국은 에이스 송크라신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후보 골키퍼까지 투입시키는 등 여유를 부리며 남은 시간을 조율했다.

인도네시아는 2차전을 위해 만회골을 넣으려 애썼지만 오히려 득점은 태국에서 터졌다. 태국은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수파촉 사라찻의 중거리 슈팅으로 3-0을 만들었고, 후반 38분 인도네시아 뒤 공간을 노린 보르딘 팔라의 추가골로 4-0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대패로 인도네시아는 1월 1일 열리는 2차전에서 4골 차로 이겨야만 우승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태국은 여섯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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