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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중천 보고서 허위 작성' 이규원 검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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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중천 보고서 허위 작성' 이규원 검사 기소

입력
2021.12.28 17:23
수정
2021.12.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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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가 지난 5월 26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뉴스1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가 지난 5월 26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뉴스1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이 검사를 허위공문서작성, 허위작성공문서행사, 공무상비밀누설,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검사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 검사로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인 윤중천씨 등을 면담한 뒤 이들이 실제 말하지 않은 사실을 보고서에 작성하고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 검사는 기자 2명에게 사건 관계자 개인정보가 들어간 면담보고서를 출력해 건네주거나 해당 내용을 알려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검사가 이로 인해 곽상도 전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규원 검사가 허위 보고서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 보고해 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도 봤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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