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개교 45주년 장종현 총장 "사람다운 사람 양성 위해 '백석대' 존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개교 45주년 장종현 총장 "사람다운 사람 양성 위해 '백석대' 존재"

입력
2021.12.28 18:30
19면
0 0

"중부권 명문 사학으로 우뚝"
장 총장 "올바른 가치관 지닌 융합형 인재 양성"
7대 비전 선포, AR 등 미래산업 '맞춤인재' 육성

백석대 장종현 총장. 백석대 제공

백석대 장종현 총장. 백석대 제공

"이 땅에 대학이 없어서가 아니라, 참된 교육과 사람다운 사람 양성을 위해 백석대가 존재합니다."

1976년 백석대를 설립한 장종현 총장은 45년간 ‘사람다운 사람’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소명을 위해 달려왔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대한복음신학교로 출발한 백석학원은 현재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백석예술대를 품고 있다. 백석대 서울과 천안 캠퍼스에는 3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올해 개교 45주년을 맞은 백석대는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선한 사람’을 목표로 신학교육 개혁과 세계 선교, 학원복음화, 성경에 기초한 인성교육 등 7대 비전을 선포했다. 장 총장은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라는 교육이념은 10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영성·인성·지성의 통합 교육으로 지성을 갖춘 인재 양성은 우리의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대학 설립 이후 장 총장은 외형적 성장 못지않게 내실을 중요시했다. 몸집이 커질수록 대학의 창의성과 소통, 협업, 섬김리더십, 사회공헌에 비중을 뒀다. 학생이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인성교육 중심의 교양 교과과정도 강화했다. 최근 대학 교육이 지식중심으로 매몰돼 가는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인성을 강조한 장 총장은 교수들에게도 "부모의 심정으로 학생을 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런 차원에서 장 총장은 모든 교수가 참여하는 담임교수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백석학원 계열 대학 교수들은 학생이 입학과 졸업, 취업 이후 사회에 적응할 때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멘토 활동을 하고 있다. 백석대 학생들도 매년 천안지역 중·고교에서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청소년에게 나눠 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한다. 지역 복지시설의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해 진로와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사 역할도 하고 있다.

백석대 천안캠퍼스 전경. 백석대 제공

백석대 천안캠퍼스 전경. 백석대 제공

백석대는 개교 30주년이었던 지난 2006년 교명을 천안대에서 백석대로 변경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미래사회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BU-TOP 인증제'를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BU-TOP 인증제'는 학생의 전공역량과 더불어 ‘혁신, 소통, 관계, 섬김’이라는 4대 핵심역량을 지닌 전문가임을 인증하는 졸업평가 시스템으로 취업 때 유리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백석대는 미래성장을 위해 최근 혁신융합학부 6개 전공을 신설했다. 이 중 AR/VR융합 전공은 보건과 복지, 관광, 디자인, 정보통신기술을 통합해 메타버스 산업에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교육과정이다. 소셜비즈니스융합 전공은 경찰과 사회복지, 보건, 스포츠, 경영 영역에서 지역사회 문제 분석과 해결책을 찾는 내용이 담겨 있다. 컬처테크융합 전공은 문화 예술과 정보기술, 디자인을 통합한 융복합 교육으로 4차 산업에 적합한 예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장 총장은 "영성·인성·지성의 통합 교육이 백석대학교가 추구하는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능력과 사랑의 실천이며 그 역할을 백석대가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이준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