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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보면 정보가 술술...한국항공대, 검색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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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보면 정보가 술술...한국항공대, 검색서비스 개발

입력
2021.12.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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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상 시제품 서비스 시범 운영

앰비언트 브라우저 개요. 경기도 제공

앰비언트 브라우저 개요. 경기도 제공

한국항공대 지역협력연구센터가 일반 건물이나 관광명소 등 정보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권용진 항공전자정보공학부 교수팀은 지역의 디지털 맵과 관심지점(POI)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상생활이나 여행 도중 관련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폰 지도 앱을 실행하고 해당 건물 정보를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익숙하지 않는 곳에서 키워드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번에 개발한 검색 서비스인 ‘엠비언트 브라우저 for 고양시’ 시제품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에 있는 건물을 비춰보는 것만으로 주요 정보를 알 수 있고, 검색엔진과 키워드 자동 연동을 통해 추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구글렌즈 같은 서비스는 검색할 때 문자인식 기반의 키워드 검색이나 머신러닝 기반의 특징점(이미지에서 특징이 되는 부분) 검색을 수행하지만 현실공간의 건물을 특정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항공대와 삼아항업(주), ㈜인포스카이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검색 서비스는 관심지점(POI) 정보와 디지털 맵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와 바라보는 방향을 통해 검색을 수행하도록 했다. 현재 고양시 지역을 대상으로 시제품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상가건물을 검색할 때 입주업체의 정보와 함께 쿠폰을 발급해 방문을 유도하고, 관광지 건축물을 검색할 때 연관된 명소정보 제공 등으로 해당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검색 서비스의 모든 정보가 가상현실(VR)에 반영돼 확장현실(XR), 증강가상(AV) 기반 서비스인 메타버스와의 연계도 기대할 수 있다.

권용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가상현실, 혼합현실을 활용해 관광콘텐츠 등과 접목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GRRC 사업은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2021년 경기도비는 52억7,000천만 원으로 10개 센터에 각 5억1,000만 원씩 지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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