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판매·재고량 등 신고의무는 유지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수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살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요소수의 판매량·구매량 제한과 재판매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턴 주유소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 등 어디서든 구매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살 수 있다.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요소수 수급 상황 안정화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달 셋째 주(13~17일) 일평균 요소수 생산량은 118만L로 일평균 소비량의 두 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 물량도 일평균 46만L에 달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맵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요소수 재고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 역시 이달 5일 136곳에서 1,616곳(23일 기준)까지 늘었다.
다만 요소·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는 내년 1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생산·판매·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 의무는 유지한 것이다.
한 차관보는 “최근 요소·요소수 공급·유통이 많이 안정화됐으나, 국제적 수급 불안 요인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내년 1월 중 긴급수급조정조치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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