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야생동물 재활훈련 및 보호
구조된 야생동물을 재활 훈련하는 ‘경기도 야생동물학교’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 내 3만8,198㎡ 부지에 105억 원을 들여 야생동물학교를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한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지난달 20일 공정을 완료하고 현재 교육·체험 공간 조성 등 개관 준비가 한창이다.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면 2022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구조와 치료 등을 받은 야생동물 중 자연 복귀가 가능한 동물은 재활훈련과 방사를, 불가능한 영구장애 동물은 보호한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생명 존중 의식과 자연생태계의 보존 가치 등을 가르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기존 동물원과 같은 단순 동물전시는 지양하고 야생동물의 보호, 자연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야생동물 생태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사용될 ‘야생동물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외부에는 야생동물의 보호와 재활을 돕는 ‘동물보호장’과 ‘생태 관찰데크’를 만들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서식지 파괴·기후변화·환경오염 등으로 야생동물의 다양성 감소와 서식지 여건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생물 다양성을 인식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문화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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