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무등산국립공원 내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지역 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내달 1일과 2일 무등산국립공원 내 전 구역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금지하고 일출 탐방객의 이른 시간 입산 통제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 탐방로 개방시간을 기존 오전 4시에서 오전 7시로 변경하고, 인근 주차장 운영 시간도 오전 7시 이후 개방해 새해맞이 탐방객의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무소 측은 또 주요 진입로와 전체 탐방로를 대상으로 새벽 시간대 입산자와 탐방객 밀집을 예방하기 위해 전 직원을 비상 근무하도로 했다.
사무소 측은 무등산 새해맞이 행사를 금지하는 대신 지리산과 한려해상, 덕유산, 설악산 등 4개 공원의 새해 일출 장면을 비대면으로 집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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