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 크릴오일 일제 점검
'천연'인데 절반이 다른 기름 섞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크릴오일 제품 55개 중 22개 제품에 다른 유지가 혼합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다른 유지가 혼합된 크릴오일 제품 중 일부. 식약처 제공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크릴오일 55개 제품 중 22개 제품이 다른 유지를 혼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수입 크릴오일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21개사 55개 제품에 대한 검사로, 모두 수입제품이다. 다른 유지 혼합 여부와 지방산 조성 함량 기준 등 2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해외 제조사 8개소에서 제조·수입한 22개 제품에서 크릴오일 이외에 다른 유지가 혼합된 것으로 판정됐다. 크릴오일에는 보통 리놀레산이 미량(3% 이하) 들어 있다. 리놀레산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21.1~49.1%)면 식물성 유지가 혼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식약처는 "다른 유지가 혼합된 크릴오일 제품을 100% 크릴오일 제품으로 사실과 다르게 수입 신고한 업체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다른 유지를 혼합한 것으로 판정된 22개 크릴오일 제품명이다.
△메디스슈퍼크릴오일 △남극킹크릴 △퍼스트랩레드크릴오일 △프로허브크릴56 △천호엔케어프리미엄크릴오일1000 △로얄크릴오일 △남극크릴오일1300골드 △웰파워크릴1350 △크릴오일(수입업소명 아포스캐리) △메가크릴오일1200 △이지레드크릴 △트루맥스크릴1350 △안타티카크릴오일 △프리미엄레드크릴오일 △웰빙크릴오일1200 △남극파워크릴 △56플러스크릴오일 △원데이크릴1200 △에크미파워크릴오일 △트루웰크릴오일1300 △이지크릴오일 △남극크릴오일1200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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