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단독쇼가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송년특집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이 시청률 16%를 돌파, '임영웅 파워'를 입증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은 전국 기준 시청률 16.1%를 기록했다.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은 KBS가 나훈아, 심수봉에 이어 임영웅과 손잡고 마련한 송년특집 단독쇼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 후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던 임영웅의 데뷔 후 첫 단독쇼에 큰 관심이 모였다. 특히 임영웅은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하고자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이날 임영웅은 첫 단독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채 관객들을 만났다. 임영웅은 "정말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다. 이 시간이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면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임영웅과 아이키가 퍼포먼스 호흡을 맞추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KBS2 영상 캡처
임영웅과 아이키의 특별 무대도 펼쳐졌다. 이날 임영웅은 "어렸을 때 내 꿈은 히어로가 되는 것이었다. 소방관도, 경찰관, 슈퍼맨도 꿈꿨다. 하지만 내가 진짜 되고 싶었던 히어로는 댄싱 히어로"라면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임영웅과 훅(HOOK) 크루, 아이키의 댄스 호흡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눈과 귀가 호강하는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다. 임영웅은 미공개된 첫 정규앨범 중 1개의 신곡을 최초 공개하며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보답했다.
공연 말미 임영웅은 "힘든 삶에 제 노래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셨다는 말씀에 내가 뭐라고,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누가 누구를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면서 다시 한 번 팬들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어 "겨울이 지나고 또다시 따뜻한 봄이 오듯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 일상에도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한 해 고생 많으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셔야 한다. 진심으로 사랑한다. 여러분, 건행"이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의 시청률 기록은 지난해 KBS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 시청률인 29%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심수봉 단독쇼 '피어나라 대한민국'의 기록 11.9%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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