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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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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노력하겠다"

입력
2021.12.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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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SNS 메시지 "서로를 보듬는 하루 되길"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국빈 방문으로 찾은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시내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국빈 방문으로 찾은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시내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인 25일 "우리는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성탄절 기념 메시지에서 "사랑과 온기를 나누는 성탄절이다. 예수님은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고 의미를 되새기며 이같이 밝혔다. "이웃이 아프진 않은지, 밥은 드셨는지, 방은 따뜻한지 살펴보는 이들의 손길이 예수님의 마음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1987년 12월 25일 정동 예배당은 '빈한한 사람과 병든 이들'을 위해 헌금을 거뒀다. 1921년 성탄절에는 충북 영동의 한 의사가 '병자의 진찰과 약품'을 무료로 베풀었다. 이듬해 이화학당 학생들은 러시아와 만주 동포들에게 천여 벌의 옷을 만들어 보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시며 우리의 마음은 더 따뜻해졌다"며 "서로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고통 받는 모든 분들, 특히 가족을 떠나 보낸 분들과 병상에 계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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