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4년제 대학교를 졸업 후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기까지 결정은 어려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선택으로 대기업 취업이라는 꿈을 이루게 돼 매우 만족합니다.”
4년제 대학교를 마치고 취업이 힘들자 영진전문대학교로 U턴해 지난 8월 LG디스플레이에 조기 취업한 홍진우 씨가 전한 말이다.
코로나19로 국내 고용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도 영진전문대학교가 ‘취업 명문대학’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유명한 영진전문대는 올해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현황을 자체 조사(11월 말 기준)한 결과 국내 대기업 취업자가 30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 38명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 47명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 36명 ▲현대자동차 등 현대그룹 계열사에 12명이 취업했다. 또 롯데·LS 각 9명, 포스코·LIG 각 6명, KT 5명, CJ·신세계·GS·코오롱·농심 그룹에 각각 3명 등이다.
대기업 취업은 공학 관련 학과가 주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대기업 취업 계열학과별 실적을 살펴보면 AI융합기계계열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SK머티리얼즈 등에 86명이 취업했다. 반도체·전자계열도 삼성전자,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에 94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역시 현대자동차, LS전선, 삼성전기 등에 49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인문사회 학과들도 대기업 취업에 한몫하고 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삼성화재,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금융, 유통서비스 업종에 36명이나 진출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호텔신라, 롯데호텔, 에어부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회사에 12명을 취업시키며 약진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교육부의 핵심사업인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이어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전문대학 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