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터에 3000세대 실버타운, 호텔, 골프장 조성 계획
경북 예천군은 전국 최대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는 실버타운 투자사업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학동 예천군수와 사랑나무재단 김상규 이사장, 사랑나무(주) 권소연 대표이사는 22일 군청 회의실에서 실버타운 투자유치 기본 협약(MOA)을 체결했다. 지난 11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한 협약이다.
사랑나무재단은 서울에 본사를 둔 복지재단으로 경기도 일원에 요양병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복지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이후 노인복지를 위한 의료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예천군 감천면 현내리 일원 170만㎡ 터에 7,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내 최대규모인 3,000여세대의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 로얄 스테이 예천'으로 이름을 붙이고 요양병원, 호텔,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파크골프장도 함께 조성한다.
내년에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와 사업용역 등을 거쳐 2023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상규 이사장은 "태백산과 소백산 남쪽에 위치해 산좋고 물 맑은 곳으로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는 명심보감 효행편 소개되는 하늘을 감동시킨 효자 도시복의 고향으로 실버타운 조성의 적지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충효의 고장과 어우러지는 국내 최고 실버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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