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500' 명단에
이미경 CJ 부회장, '미나리' 스티븐 연 등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미경 CJ 부회장 그리고 봉준호 감독과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가 올해 꼽은 세계 미디어 시장 리더 5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버라이어티 500'을 발표했다. 이 SM 총괄프로듀서는 '버라이어티 500'이 처음 생긴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 명단에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이 SM 총괄 프로듀서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슈퍼엠, NCT, 에스파 등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선도적인 K팝 레이블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주역"이라고 조명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을 키워 낸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2년 연속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 방 하이브 의장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매니지먼트 회사 이타카 홀딩스를 4월에 인수해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미경 CJ 부회장도 2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버라이어티는 "이 CJ 부회장이 외국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 등 봉준호 감독 영화 세 편을 제작했다"며 "최근 미국에선 K팝을 소재로 한 영화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봉준호 감독. 한국일보 자료사진
봉 감독도 3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에서 외국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 등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과 시각특수효과 회사와 함께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 미국 HBO에서 공개될 드라마 '기생충' 각색 등의 작업으로 영향력을 평가받았다.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버닝' 등 개성 있는 작품 활동으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버라이어티 500'엔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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