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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30년까지 전 사업장 온실가스 25%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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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30년까지 전 사업장 온실가스 25% 감축"

입력
2021.1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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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 발표
식품업계 최초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발간

CJ제일제당이 22일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22일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는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25% 감축한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내용의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식품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보고서도 발간했다.

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방향으로 △사업장의 탈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지난해 대비 25% 감축하기로 했다. 전력 에너지원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장의 물 사용량도 감축한다. 취수량이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물 사용 저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취수량을 10~20% 줄이기로 했다. 현재 국내 매립 폐기물 제로화 수준(0.4%)을 이끌어낸 역량을 활용해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매립 제로화도 추진한다. 식품 기부 및 재활용을 확대해 식품 손실 및 폐기량도 50% 축소할 계획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 배양육 기반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도 확대한다.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 판매, 폐기에 이르는 전 가치사슬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평가 기반도 마련한다.

CJ제일제당은 탄소중립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ESG 연계 대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CJ제일제당은 싱가포르 DBS은행과 1,500억 원 규모의 'ESG 경영 연계 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내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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