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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아파트 공사현장 울타리가 스케치북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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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아파트 공사현장 울타리가 스케치북으로 변신

입력
2021.12.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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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중동 아파트 공사 현장
가설 울타리 210m 길이에 조성

협동조합 시인보호구역과 화성산업, 수성구가 중동 아파트 공사 현장 가설 울타리에 갤러리 조성 사업을 마쳤다. 시인보호구역 제공

협동조합 시인보호구역과 화성산업, 수성구가 중동 아파트 공사 현장 가설 울타리에 갤러리 조성 사업을 마쳤다. 시인보호구역 제공

대구 도심의 흉물이었던 아파트 공사현장 가설 울타리가 스케치북으로 탈바꿈했다.

대구 협동조합 시인보호구역은 20일 수성구 중동 일대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공사현장 210m 가설 울타리를 '시가 있는 거리', '가족을 생각하는 문화도시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시인보호구역과 화성산업(주), 수성구가 협업해 만들어낸 성과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보호구역이 지난 6월부터 지역 내 문학작가, 청년예술가, 화가, 설치조형작가, 시민 등과 함께 인공 설치물을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시가 있는 거리’에는 김동원 시인의 ‘태양 셰프’, 김용락 시인의 ‘살구꽃 봉오리’ 등 9건의 작품이 소개됐고, ‘가족을 생각하는 문화도시 거리’에는 가족과의 일상을 담은 아이들의 그림일기와 ‘짓다’라는 주제로 문학적인 감수성을 이끌어 내는 사진 등이 담겼다.

정훈교 시인보호구역 대표는 "공사현장의 조형설치디자인을 민간에서 스스로 한 경우는 드물다"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대구한국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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