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산단에 바이오매스 가스화수소 생산플랜트 건립
20일 윤상기(오른쪽) 하동군수와 박상언(왼쪽) 벨트란코리아 지사장이 61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에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그린수소 생산기업 ㈜벨트란코리아와 61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매스는 탄소 중립적 연료로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 대안의 하나로, 화석 연료의 가파른 가격변동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재생 연료로 활용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벨트란코리아는 바이오매스 원료를 바탕으로 미국 가스화 특허 및 시공능력을 보유해 그 기술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벨트란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지정 예정인 대송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내 입주해 바이오매스(1등급 목재)를 원료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하고, 지역주민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하동지구 수소산업 육성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안정적인 그린수소 공급이 가능해져 대송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대송산업단지가 청정에너지 수소산업 중심지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벨트란코리아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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