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오경환 예비역 대장이 16일 별세했다. 90세.
17일 해군에 따르면 고인은 해군사관학교 8기로 입교해 1954년 소위로 임관한 뒤 1해역사령관(현 1함대사령관), 한국함대사령관(현 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1982년 12월∼1984년 9월 참모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함정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 기간 첫 국산 초계함(PCC) 동해함 등 4척의 초계함을 비롯, 중형고속정(PKM) 등 10척이 건조ㆍ도입돼 해역방어 능력이 크게 증대됐다. 또 1983년 8월 경북 월성 근해에 침투한 무장간첩을 소탕하는 등 총 3차례 대간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영결식은 19일 오전에 열리며 같은 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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