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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국산화' 이끈 오경환 전 해군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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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국산화' 이끈 오경환 전 해군총장 별세

입력
2021.12.17 14: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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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오경환 예비역 대장. 해군 제공

제14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오경환 예비역 대장. 해군 제공

제14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오경환 예비역 대장이 16일 별세했다. 90세.

17일 해군에 따르면 고인은 해군사관학교 8기로 입교해 1954년 소위로 임관한 뒤 1해역사령관(현 1함대사령관), 한국함대사령관(현 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1982년 12월∼1984년 9월 참모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함정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 기간 첫 국산 초계함(PCC) 동해함 등 4척의 초계함을 비롯, 중형고속정(PKM) 등 10척이 건조ㆍ도입돼 해역방어 능력이 크게 증대됐다. 또 1983년 8월 경북 월성 근해에 침투한 무장간첩을 소탕하는 등 총 3차례 대간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영결식은 19일 오전에 열리며 같은 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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