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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인 형 정보로 부동산 투기 혐의 靑 경호처 과장, 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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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인 형 정보로 부동산 투기 혐의 靑 경호처 과장, 검찰에 송치

입력
2021.12.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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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10월에 송치
내부정보 이용해 3기 신도시 지역 토지 구입 혐의

경기남부경찰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남부경찰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인 형으로부터 들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6일 청와대 경호처 과장 A씨 등 3명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0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LH 직원이었던 형으로부터 내부 정보를 받아 3기 신도시 지역인 경기 광명 노온사동 일대의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형수 등 가족 공동명의로 4억 8,000여만 원에 사들인 땅은 현재 1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청와대 경호처와 LH본사,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02년부터 청와대 경호처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지난 3월 대기발령 된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A씨 형은 LH 전북본부에서 5년 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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