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녹색 도형을 가로 지르는 검은 직선이 마치 진동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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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녹색 도형을 가로 지르는 검은 직선이 마치 진동하는 듯

입력
2021.12.17 04:30
수정
2021.12.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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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클륜
'절대주의 (3가지 색의 구성)' (1917 작)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소장

이반 클륜의 '절대주의 (3가지 색의 구성)' (1917 작)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소장

1917년 말 ‘다이아몬드 잭’ 전시 카탈로그에는 이반 클륜이 약 30점 이상의 절대주의 작품을 출품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단색, 두 가지 색, 세 가지 색, 그리고 그 이상의 색을 사용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는 다섯 가지 연작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한국에 오는 전시작품은 ‘3가지 색의 구성’으로 불리는데 1917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해 ‘다이아몬드 잭’ 전시에 출품되었던 작품들 중 한 점으로 여겨진다.

백색 배경에 놓인 짙은 녹색과 황색의 도형들과 굵은 검은색 직선은 정방형의 캔버스 틀 속에서 저마다의 무게감과 운동감을 지니고서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다. 화면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황색 도형과 화면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녹색 도형의 대비와 함께 녹색 도형의 둥그스름하게 파내어진 틈을 굵고 검은 직선이 뚫고 지나가며 이루는 형태적 긴장감은 마치 이들이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각 도형을 이루는 짧은 필치가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배치되어 마치 진동하는 느낌을 자아내어 이러한 운동감의 형성에 일조한다.

▲전시 기간 : 12월 31일~2022년 4월 17일(전시기간 무휴)

▲전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

▲관람 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

▲관람료 : 성인 2만 원, 청소년 1만5,000원, 어린이 1만3,000원

▲문의 : (02)724-2260

주최 : 한국일보 코리아타임스

후원 :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러시아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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