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도심 혼잡구간을 우회하는 토당~관산 도로를 비롯해 전국 8개 구간의 국도 건설공사가 완료돼 연내 이용객을 맞이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경북 구미시와 경기 고양시 등을 비롯한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연장 72.7㎞의 8개 구간 국도 건설 공사를 완료하고 연내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도 33호선인 구미 국도대체우회도로(구포~생곡2)는 17일 개통된다. 9년 10개월 동안 총 2,286억 원이 투입됐다. 구미 도심지 통행시간이 기존 국도 대비 18분 이상 단축되고 인근 산업단지 물류비용도 연간 460억 원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공사기간이 가장 길었던 국도 39호선 대체로 고양 토당~관산 도로는 이달 31일 개통된다. 17년 8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사업비 2,200억 원이 투입됐다. 29분이었던 기존 통행시간이 9분으로 줄고, 지역 주민들의 보행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장 구간은 국도 31호선 강원 평창 방림~장평 구간이다. 2017년 3월에 착공해 2차로 19.9㎞에 대한 선형 개량 사업을 완료했다. 도로 폭이 좁고 급커브·급경사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개량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그동안 도로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심 혼잡 구간을 우회하는 도로 개통으로 국도의 간선기능을 향상시키고 국민들께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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