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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성장률 3% 초반 목표... 소상공인 피해 총력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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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성장률 3% 초반 목표... 소상공인 피해 총력 지원하겠다"

입력
2021.12.16 11:19
수정
2021.12.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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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조선업 특고지원 연장 오후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각각 4%대와 3%대 초반으로 제시했다. 방역 강화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기정 예산과 각종 기금, 예비비 등도 총동원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으로 △정상궤도로의 도약 △민생경제 회복 △리스크 관리 강화 △차세대 성장동력 보강 △미래과제 선제대응을 제시하면서 “올해 반드시 4%대 성장을 실현하고, 내년에는 3%대 초반 성장하겠다는 목표하에 민간 소비·투자와 재정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해 보강한 뒤 다음 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 우려가 커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 기정 예산, 각종 기금, 예비비를 총동원해 방역지원금 지급, 손실보상 확대, 초저금리 융자지원 등 다층적으로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손실보상 기준을 인원제한 업종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홍 부총리는 “수출·고용 등이 견조한 흐름세를 보이고 내수도 개선되고 있지만 최근 엄중한 방역상황과 이에 따른 경제 파급영향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최우선 실행,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 집중, 방역 범주 내 경기회복력 극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북 군산, 울산 동구, 경남 거제·통영·고성, 창원 진해구, 전남 목포·영암 등 조선업 위기에 따른 고용위기지역의 지정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들 지역에 대한 위기지역 지정 기간은 원래 올해 연말까지였으나 내년까지 한 차례 더 연장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부는 최종 결정여부를 이날 오후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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