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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두잉이 만나는 힐링 음악회'…장애·비장애 학생, 교수, 총장 스타트업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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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두잉이 만나는 힐링 음악회'…장애·비장애 학생, 교수, 총장 스타트업 협연

입력
2021.1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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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오는 23일 중앙도서관 대강당서 개최
장애 극복 학생·교수·예술인·총장까지 공연

동명대 전경. 한국일보DB

동명대 전경. 한국일보DB


두잉(Do-ing, 도전·체험·실천)을 추구하는 '체험형 대학'인 동명대가 장애와 비장애 학생, 교수, 지역 문화스타트업 기업 등이 함께 하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 행사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두잉 대학의 핵심 가치로 알려진 사랑·배려·존중·소통·협력·나눔을 실천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적 차원에서 마련됐다.

동명대는 코로나19에 치진 세모(歲暮)에 나눔과 두잉이 만나는 음악회 '겨울이야기'를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학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부산지역 대표 문화스타트업 청년기업인 ㈜나누기월드와 동명대가 함께 마련했으며 부산시 2021년도 메세나활성화지원(시민크라우드펀딩) 사업으로 시민 후원자 26명의 모금 참여도 있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열릴 이 음악회는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거나 스토리텔링 형식 등으로 진행한다.

동명대 '동명가왕' 행사에서 최근 1등을 차지한 이상훈(건축공학과)군이 첫 무대를 열고 이어 유명가수 김임경씨(Do-ing대학 객원교수)가 다양한 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또 동명대 앙상블 T.U는 피아노 5중주로 크리스마스메들리 등을 들려 주고 음악 전공자가 아닌 손일문(자동차공학과)·윤정진(유아교육과)·조준모(전자공학과)·최언숙·노윤정(AI 학부)·이강혁(게임공학과) 교수가 주말과 휴일 쉬는 날 자투리 시간대를 활용해 준비한 연주를 선보인다.

연말에 어울리면서도 대중에 친숙한 클래식 연주도 이어진다. 나누기월드의 나해리 대표는 바이올린을, 청년예술인 강대현씨는 피아노를 맡고, 최우선씨가 클라리넷, 김도은 이사가 편곡을 담당한다. 플룻 박형배씨는 시각장애를, 오보에 윤세호씨와 바이올린 백인성씨는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 박형배·윤세호씨는 나 대표와 함께 '두잉대학 멘토교수'이기도 하다.

동명대 측은 "교수들과 장애를 이겨내며 빼어난 재능으로 멘토 교수까지 된 청년예술인들이 세상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교육적인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도 특별 출연해 '님의 향기'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동명대 두잉대학은 A~F학점이 아닌 P/NP(통과/미통과) 방식으로 과목을 이수하는 '무학점'과 3년 만에 조기 졸업도 가능한 '무학년', 일방적 지식주입학업이 아닌 자기주도의 도전과 다양한 체험을 하는 '무티칭'으로 공부하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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