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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관총 30년 만에 바뀐다… 40년 넘은 구형 발칸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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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관총 30년 만에 바뀐다… 40년 넘은 구형 발칸도 교체

입력
2021.12.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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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30㎜ 차륜형 대공포에서 포탄이 발사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신형 30㎜ 차륜형 대공포에서 포탄이 발사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군 기관총이 도입 30년 만에 신형으로 교체된다.

방위사업청은 15일 노후한 소대급 K-3 기관총과 M60 기관총을 대체할 신형 7.62㎜ 기관총(K16) 및 열상조준경이 야전운용시험과 수락 검사를 마치고 전력화된다고 밝혔다.

K16은 기존 소대급 K-3기관총에 비해 사거리가 30% 늘어나고, 파괴력은 두 배 증대됐다. 동일 구경의 M60 기관총 대비 신뢰성은 4배 이상 향상됐다. 또 열상조준경으로 변경되면서 감시 능력이 현저하게 증대됐고 야간, 안개 등의 상황에도 정확한 관측과 사격이 가능해졌다. 군 당국은 2024년까지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의 보병, 전차, 장갑차, 함정, 헬기용 기관총을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40년 넘은 구형 발칸(구경 20㎜ 대공포)을 대체할 30㎜ 차세대 차륜형 대공포도 이날 야전배치됐다. 2019년 개발된 신형 차륜형 대공포는 사거리가 기존보다 1.2㎞ 이상 늘어났고 주ㆍ야간에 자동 추적과 정밀 사격이 가능해 명중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기존 발칸은 노후화돼 군수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고 운용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다 견인형이라 기동성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형 30㎜ 대공포는 차륜형 장갑차를 차체로 활용해 기동부대와 함께 작전이 가능하고 운용 인원도 48명에서 18명으로 3분의 1이나 줄어 ‘저비용ㆍ고효율’ 대공포로 미래 전장 환경에 맞게 운용할 수 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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