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여파
지난주엔 프랑스 등 7개국 격상... 4단계 총 84개국
한국은 '백신 비접종자 비필수 여행 자제' 3단계 유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여행경보 4단계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CDC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주간 여행 경보 업데이트를 통해 이탈리아와 모리셔스, 그린란드를 기존 여행경보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조치는 지난주 프랑스ㆍ안도라ㆍ키프로스ㆍ요르단ㆍ리히텐슈타인ㆍ포르투갈ㆍ탄자니아 등 7개 국가를 4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나온 조치다.
이날 CDC의 3개국 대상 4단계 격상으로 CDC가 지정한 여행경보 4단계 국가는 84개국으로 늘었다. CNN은 CDC가 이탈리아를 대상으로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한 것과 관련해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국은 CDC의 여행경보 3단계를 유지했다. 3단계는 중증 위험과 관계없이 비접종자의 비필수 여행 자제를 권한다는 수준이다. 최고 단계인 4단계는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 일반적으로 4단계는 최근 28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500명 이상인 지역에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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