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홍보
제주시는 기존의 획일적인 건물번호판에서 벗어나 도시 미관에 도움을 주고 건축물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축물소유자가 직접 제작해 설치한 번호판으로, 행정에서 제공하는 획일화된 규격에서 벗어나 도시 미관에 도움을 주고 건축물의 특색을 반영할 수 있다. 다만 한글 도로명, 로마자 도로명(생략가능), 건물번호가 포함돼야 한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소유자가 제작 설치 계획서와 함께 신청서를 제주시청 종합민원실로 제출하면 7일 이내에 검토 결과를 통지받는다. 이후 30일 이내에 설치하면 된다. 또 건축물 허가 신청 과정에서 건축설계도서에 건물번호판의 크기, 모양, 재질, 부착 위치 등을 반영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시지역에는 8만8,886곳에 재질과 형태 등이 규격화된 표준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고,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한 건물은 541곳에 불과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건축물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반영해 사용하는 데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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