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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 20대 중증 장애인 12명 상습 폭행...감독·코치들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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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 20대 중증 장애인 12명 상습 폭행...감독·코치들 재판에

입력
2021.12.13 14:25
수정
2021.12.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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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2명 구속·2명 불구속 송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증 장애를 가진 장애인 수영선수들을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 감독과 코치가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코치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감독 B씨 등 2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에서 지도자로 근무하면서 10대부터 20대 장애인 수영선수 12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은 주로 수영장 창고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훈련 때 막대기 등으로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폭행을 당한 선수들은 지적·자폐성 장애 등 대부분 중증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인천시장애인옹호기관은 A씨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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