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52개국 550여 명 참여
국내 처음으로 제주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한 디지털 총회로 진행한다.
제주도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가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총회는 당초 지난해 9월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 제주도 간 협의에 따라 수 차례 일정을 변경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관광과 발전 등 7개 세션에서 44개국이 참여해 280여 편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현재 52개국 550여 명이 총회 등록을 마쳤고, 국내 전문가와 일반참여자를 포함하면 1,000명 이상이 온·온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14일 현장과 영상의 혼합방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개회식을 제외하고 모두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이번 총회는 7개 세션, 가상홍보관, 가상답사 프로그램 등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활용된다.
강만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IT 기술을 통해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제주도의 역량과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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