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 주요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됐다. 사진은 지난 7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연 모습. 연합뉴스
11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데다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몰려오면서 온종일 공기 질이 탁하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이 4.8도, 인천 5.2도, 수원 4.1도, 춘천 2.7도, 강릉 8.1도, 청주 5.5도, 대전 5.1도, 전주 4.4도, 광주 5.5도, 제주 12.3도, 대구 5.0도, 부산 8.8도, 울산 8.0도, 창원 8.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예상된다.
오전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과 전북내륙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이 '나쁨'이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부산, 울산, 경남, 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으로 걸러지지 않고 몸 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음날인 12일 오전까지 높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부터 점차 공기 질을 회복할 전망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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