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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눈썰미 덕분에" 부부경찰관 공조로 자전거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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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눈썰미 덕분에" 부부경찰관 공조로 자전거 절도범 검거

입력
2021.12.09 11:00
수정
2021.1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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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절도범을 검거한 창원중부서 신모경장과 창원서부서 황모경장 부부. 경남경찰청 제공

자전거 절도범을 검거한 창원중부서 신모경장과 창원서부서 황모경장 부부.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창원에서 자전거 절도를 일삼은 20대 남성이 부부 경찰관의 공조로 검거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7일부터 한 달여 간 창원시 의창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지에서 자전거 11대(90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건 창원서부서와 중부서에 각각 근무하는 부부 경찰관의 공조 덕분이다.

사건을 담당한 창원서부서 황모 경장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용의자가 다소 어려보이는 점을 감안해 창원중부서 여성청소년수사팀에 근무하는 아내 신모 경장에게 사건 내용을 공유했다.

이후 신 경장은 휴일이었던 지난달 14일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 마산회원구 합성동에서 우연히 A씨를 발견하고 즉시 남편에게 제보해 2시간 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 제대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자 생활비를 벌기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창원=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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