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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메타버스 구현의 첫 걸음으로 ‘팩맨 커뮤니티’ 선택

입력
2021.12.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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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맨 커뮤니티 홍보 영상/페이스북 게이밍 캡쳐

팩맨 커뮤니티 홍보 영상/페이스북 게이밍 캡쳐

메타(구 페이스북)가 스트리머(인터넷 방송 진행자)와 시청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기로 하고 그 첫 작품으로 비디오 게임의 고전인 '팩맨'을 선택했다.

메타는 '팩맨 커뮤니티'를 페이스북 게이밍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는 팩맨 커뮤니티는 플레이어, 시청자, 스트리머,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게이밍의 팩맨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은 스트리밍을 시청하다가 게임에 직접 참여해 최대 4명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메이즈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자신만의 스테이지를 창작할 수도 있다. 클래식 팩맨 게임은 게임 속 이스터 에그로 숨겨져 추억과 재미를 더했다.

팩맨 커뮤니티는 별도 게임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페이스북 인터랙티브를 통해 운영된다. 시청자들은 생중계를 즐기다 '스트리머와 게임하기' 기능을 통해 게임에 직접 참여도 가능하다.

메타는 게임이 메타버스 비전의 첫 단계로 보고 있다. 현실세계처럼 수많은 사용자가 가상세계 속에 머문다는 점에서 게임 이용자들을 메타버스로 유도하기 쉽다는 계산이다. '재미'만큼 가상세계 속에 사용자를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측은 “게임은 메타버스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게이밍을 통해 게임 플레이와 시청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고 전자신문이 보도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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