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건설청·LH 공동으로 15~16일 서울서 진행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오는 15~1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도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설명회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확정 등 공공 부문 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영역으로 이전 추진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세종시에는 43개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국책연구기관 등이 이전해 왔다. 세종의사당 설치도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확정됨에 따라 국회사무처가 이전계획 마련에 돌입하는 등 속도가 붙고 있다.
설명회는 15일 대학, 협회·단체, 16일 병원, 기업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50여개 이내 관계자(50명 이내)를 초청해 진행한다. 설명회에선 행정도시 중앙행정기관 이전 현황과 공동캠퍼스, 입주 가능 용지, 의료복합단지 건립계획, 행정도시와 읍면지역의 산업단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기관이나 기업에서 원하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상담도 진행한다.
건설청은 설명회를 통해 향후 행정도시로 이전을 원하는 기관의 의견을 청취한 뒤 토지공급 등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의경 건설청 도시계획국장은 "공공부분 이전 성과를 민간 영역으로 확장해 행정도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수도권 기능의 세종시 이전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도권 주요 기관을 유치해 세종의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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