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김종인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전날 저녁 함께 잘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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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김종인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전날 저녁 함께 잘 먹어"

입력
2021.12.08 07:10
수정
2021.12.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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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김종인과 출범식 전날 이미 인사 나누고 대화해"
출범식 불참 김한길... "행사 후 통화해 축하해줘"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이 7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지만 여전히 뒷말이 무성하다. 일단 이날 출범식에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극적으로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른바 '3김(金) 위원장' 체제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더군다나 일명 '이준석 패싱' 논란으로 윤 후보 측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도 지난 주말 부랴부랴 봉합한 상태다. 이로 인해 마땅히 선대위에서 주목받아야 할 인물이 윤 후보가 아니라 3김 위원장 등 주변인들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김병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그는 이날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윤 후보보다 김종인·김병준 위원장, 이 대표 등 제3자가 대리전을 치르는 모습 같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고 (윤 후보가) 직접 나와서 많이 활동할 것"이라며 "윤 후보 스타일이 인내도 잘하고 뚝심도 있다. 그런 면들이 보여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병준 위원장은 김한길 위원장의 불참에 대해 "김 위원장과 안 그래도 좀 전에 통화를 했다"면서 "통화하면서 한 번 보자고 약속도 했다. (출범식을) 집에서 다 보고 축하해주고 하셨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제가 무슨 뜻에서 안 나오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이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김종인 위원장과 출범식에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그 전날 저녁(식사를) 같이 잘했다"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윤 후보와 다 같이 저녁(식사)을 잘했고, 우리가 다 (김종인 위원장을) 환영했다"며 "뉴스 보도가 일부 그렇게 나온 것 같은데, 그 전에 작은 자리에서 서로 다 인사했다. (다만 출범식에서) 우리 둘이 앉아 있는데 인사하는 사람도 워낙 많고, 장내가 소란스럽기도 해서 대화다운 대화를 못 나눴지 그런 것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과 앞으로 대화 및 치열한 논쟁도 할 것"

김병준(가운데)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인(오른쪽)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맨 왼쪽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뉴스1


김 위원장은 '전날 두 분이 식사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냐'는 질문에 "별것 없다"고 말해 진지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그냥 다 잘하자는 이야기, 또 세상 사는 이야기를 했다. 선대위 자체에 관해서 깊은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김병준·김종인 두 위원장 사이가 녹록지 않을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우선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김병준 위원장은 자유시장 경제를 주장하는 등 경제 정책부터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김병준 위원장은 '김종인 위원장과 이런 부분에 대해 토론이나 대화를 나누신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앞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로가 책이나 글을 많이 썼으니까, 서로 보면 무슨 내용인지 다 알고, 필요하면 치열한 논쟁도 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박빙 혹은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선대위 갈등이나 이런 게 있는 바람에 좀 (지지율이) 내려왔지만, 결국은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고, 또 윤 후보의 '윤석열다움'이 보여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며 최종 결과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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