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블랭크는 47일 디즈니와 손잡고 지적재산권 상품화(IP 커머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IP커머스는 각종 콘텐츠의 IP와 상거래를 융합한 방식이다.
이에 따라 블랭크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디즈니 작품 속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해 제조, 판매한다. 디즈니도 이달 들어 인터넷 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국내에서 시작해 넷플릭스, 애플과 함께 OTT 경쟁을 벌이며 IP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블랭크는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만든 픽사의 캐릭터를 적극 제품화할 계획이다. 우선 반려용품 브랜드 '아르르'의 야구점퍼와 노즈워크, 꿀잠 이불 등에 픽사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랭크는 픽사의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 브랜드를 내년 1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블랭크는 취미활동에 적극적인 성인층(키덜트)을 공략할 계획이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는 "픽사와 협업해 사람들의 추억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픽사의 IP를 활용한 제품으로 일방적 소비를 넘어 쌍방향 소비가 가능하도록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