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 독서 모임 엮음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의사이자 작가인 하이더 와라이치가 쓴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은 역사적 사실, 통계, 의료윤리, 문학·과학의 저술 등에서 얻은 지식과 자신이 돌본 환자들의 이야기와 의사로서의 경험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과거와 현재의 죽음의 얼굴을 다각도로 보여 준다."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죽음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싶어서 죽음을 공부해 온 저자들의 독서 토론 발제문을 모은 책이다. 19년 동안 매월 만나 죽음과 나이 듦에 대한 책을 읽고 토론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독서 모임'이 그간 읽은 책 200여 권 중 52권을 골라 소개했다.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라틴어다. 20~80대 다양한 배경의 모임 참가자들은 만나 책을 읽고 토론하고, 때로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기도 하고, 관련 영화를 보고, 논문을 찾아 읽기도 했다. 저자들은 죽음을 공부하면서 삶이 단순해지고 하루하루의 삶이 감사하고 소중해졌다고 전한다.
'죽음 전을 살아내는 노년', '죽음 앞에 선 노년', '죽음이란', '죽음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죽음의 현장', '나의 죽음은 질서 있는 후퇴이고 싶다', '죽음 너머의 세계' 등 6개의 장(章)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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